▲ 안대를 쓴 친구가 물건 사는 것을 도와주는 모습

▲ 나눔장터에서 물건을 사는 원아들의 모습

서산 서림유치원(원장 한근)은 21일, 유치원 신체활동실에서 함께하는 세상을 만들기 위한 '나눔 장터'를 실시했다.

나눔장터는 일반 유아와 특수교육 대상자가 건전한 경제 활동과 나눔을 실천하는 경험을 함께 공유하는 과정에서 공동체의 의미와 사랑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함으로서 원아들이 모두를 위한 삶을 가꾸는 실천의 밑거름을 마련하기 위해 실시되었다.

또한 이번 행사는 통합교육 거점유치원인 서산서림유치원을 중심으로 협력네트워크 기관인 서산초 병설유치원, 석림초 병설유치원, 석림유치원, 성봉유치원과 연계하여 운영된다.

나눔 장터의 운영은 사전에 유아의 가정에서 소장하고 있는 물건 중 현재 사용하지 않는 물건을 수집하며 또한 서산성봉학교 전공과 학생들이 직접 만든 물건을 나눔 장터에서 제공하도록 하며 사전 교육을 통해 일반 유아가 장애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긍정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였다.

또한 나눔 장터를 실시하는데 부족한 인력은 학부모들의 자원봉사를 통해 이루어져 가정과 연계 또한 이루어질 수 있었다.

나눔 장터에서는 원아들이 짝을 지어 눈 안대를 쓰고 도와주는 유아와 도움을 받는 유아로 2인 1조 형식으로 문구점, 서점, 푸드마켓, 기념품 가게 등 물건을 사보기도 하며 또한 네일아트, 포토존을 준비하여 유아들이 다양한 경험을 해볼 수 있게 하였다.

이번 나눔 장터 운영을 통해 유아들이 경제생활을 몸소 체험해볼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 되었다.

또한 통합교육 주제의 특별교육기간을 통해 기존의 통합교육에 대한 유아들의 관심을 높일 수 있었으며, 나눔 장터를 실시하면서 유아들이 겪게 되는 신체적 불편함을 통해 서로 돕고 배려하는 습관을 기르며 나와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태도를 가지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