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특강을 하는 (주)두일 김태진 회장

논산 강경중학교(교장 박병동)은 인문학 강좌 일환으로 총동문회장 초청 특강을 21일 실시했다.

“17일 동안을 걸으며 어떤 역경도 극복할 수 있다는 값진 교훈을 얻었다. 그리고 천리길 도보를 통해 내 일생일대 최고의 성취감을 맛봤다”

이번 동문 초청 특강은 전교생을 대상으로 김태진 총동문회장의 국토종주 도보여행 이야기이다.

학생들은 김태진 회장의 당차고 생생한 육성에 몰입했다.

김 회장은 회갑을 앞둔 작년 3월에 국토 남단 마라도에서 회사가 있는 안산 단원구까지 천리길을 16박 17일 동안 걸어서 종단했다.

그리고 청소년들에게 메시지를 주기 위해 여정과 소회를 ‘나를 찾아 떠난 국토종주 도보여행’(글과디자인)이란 책으로 발간했다.

김 회장은 청소년들에게 변화와 혁신에 대한 제언을 잊지 않았으며, 이 책을 쓴 이유는 “어려운 시대를 살아가면서 말 못할 역경에 처한 사람들이나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호연지기를 키워 자신감을 회복하고 용기를 갖도록 하는 바람을 담았다”고 말했다.

김 회장은 특강 후 학생들 하나하나의 이름을 물어 자신의 책에 서명하여 직접 나눠주며 용기를 주고 격려했다.

한편 김 회장은 강경중 19회 졸업생으로 경기도 안산에서 ㈜두일 회장으로 있으며 학교 및 지역사회 후원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 한해 교문표지석과 학교소나무 전지를 위해 1천여만 원의 기부금을 학교에 기탁했다.

박민우 학생회장은 “훌륭한 선배님의 말씀을 들으며 나를 바꾸는 노력과 용기가 중요하다는 것을 알았고 나도 행복하게 성공한 인생을 살아가기 위해 늘 건강한 생활을 해야겠다는 다짐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