논산 연산초등학교(학교장 이경호)는 지난 24일, 엄마들이 전해주는 따뜻한 ‘붕어빵’ 사랑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학부모회 부회장과 연산감리교회 가족들이 연말을 맞아 전교생에게 따뜻한 사랑을 나눠주는 자리였다.

구워내는 붕어빵은 다른 곳에서는 볼 수 없는 더 크고 맛있는 팥 앙꼬가 가득 들어있는 특별한 도미빵이었다.

그래서 도미빵 한 개를 다 먹고 나면 입 안 가득 고소함과 배까지 든든해오는 그런 따뜻함과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이른 아침부터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학부모회원들과 교회 어르신들이 만들어내는 고소한 붕어빵 냄새로 움츠러들었던 학생들의 마음이 팥 앙꼬처럼 달달하게 녹아내렸다.

유치원부터 6학년까지 모두 자기 손보다도 더 큰 붕어빵을 들고 함박웃음을 지으며, 김 모락모락 거리는 붕어빵을 한 입 베어 물고는 모두 감사하다는 인사를 잊지 않았다.

학부모회 부회장과 교회 어르신들이 선물한 붕어빵의 따뜻한 사랑과 감사함은 두고두고 학생들 가슴에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