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교실 교육 모습 (사진제공 : 부여교육지원청)

부여교육지원청(교육장 정경훈) 학부모지원센터는 지난 30일 학부모교육의 일환으로 동산노인복지센터 요양보호사 45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자녀의 양육과 함께 행복한 인생을 위한 자아 성찰’을 주제로 ‘직장으로 찾아가는 학부모교실’을 운영했다.

한국부모교육센터 이동순 소장은 강연에서 “자녀의 양육은 초등 6학년까지는 돌봄과 보살핌이 필요하고 중등, 고등학교는 옆에서 지켜봐주는 걸로 만족하며, 20살 이상은 아이를 위해서 독립시켜야한다. 금전적인 독립뿐 아니라 정서적 독립도 중요하며 이것을 이루지 못할 때 아이가 어른이 돼서도 부모에게 의존하고 성숙한 사회인이 못 된다. 그것은 부모에게도 잘못이 있으며 이러한 부모는 나중에 자식에게도 의존하게 된다. 이것은 어렸을 때부터 스스로가 주도적인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옆에서 지지해야 길러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이소장은 “지금까지의 부모교육이 자녀양육을 위한 기술이 중요했다면 최근에는 부모의 정신적 성숙과 성장이 중요하다. 그리고 부모의 역할은 결국 자신이 성숙해지는 것이다”라며 부모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날 요양보호사 45명은 바쁜 일과를 마친 후 참여한 교육에서 좋은 부모가 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자신을 돌아보았고 엄마, 아빠이기 전에 ‘나’라는 존재에 대해 자신감을 갖는 부모가 결국은 아이들에게도 행복한 가정을 이루는 바탕이 된다는 것에 입을 모았다.

부여교육지원청은 참석자들의 뜨거운 열기에 부흥하여 앞으로도 직장 근무로 학부모교육을 접하기 힘든 여건의 학부모를 대상으로 사춘기 자녀와의 대화법, 부모역할, 진로교육, 입시제도, 인문학, 학교폭력예방 및 인성교육 등의 주제로 해당 분야 전문가가 직접 찾아가 다양한 교육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