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고기 잡기 체험 참여 모습 (사진제공 : 의당초등학교)

공주 의당초등학교(교장 오병익)에서는 14일에 유치원과 1, 2학년을 대상으로 공주시 이인면에 있는 초봉양어장에서 물고기 잡기 체험학습을 실시했다.

이는 행복가득 天地人(천지인) 물고기 잡기 체험학습을 통해 농촌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며 생명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하고 수상활동을 경험하게 하여 여름철 물놀이 안전사고를 예방하며 의당초에서 추진하고 있는 학생성장발달책임교육과 연계하여 학생들의 몸과 마음을 건강하고 아름답게 성장시키고, 선후배, 친구 간 우정을 돈독히 하여 학교폭력 예방에 기여하기 위해 추진하게 되었다.

30도가 넘는 무더운 여름 날씨에 아이들은 물놀이 체험학습을 한다는 이유만으로도 몇일 전부터 많이 들떠 있었고 양어장에 도착하자마자 서로에게 물장구를 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유치원 학생들은 끌채와 채반을 이용하여 물고기를 잡아보고 1, 2학년 학생들은 직접 손으로 물고기를 잡는데 처음에는 무섭다고 물고기를 피해서 도망 다니던 친구들이 시간이 조금 지나고 물고기들과 친해지더니 도구 없이 맨손으로 잡고 “잡았다. 그런데 대게 미끈거려서 빠질 것 같아”라고 크게 소리치며 마음껏 좋아했다.

한편 이곳 양어장에서는 메기, 붕어, 잉어뿐만 아니라 우렁이도 잡을 수 있는데 물고기는 아이들이 불쌍하다고 잡았다가 다시 물에 살며시 놓아주었고 우렁이는 미리 준비한 개인 봉지에 조심스럽게 담아서 엄마에게 맛있게 요리해 달라고 한다며 가지고 갔다.

이번 체험학습을 통해 학생들이 무더위를 잘 견딜 수 있는 강인한 체력과 남을 배려하는 여유로운 마음을 갖을 수 있어서 행복한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