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검도회(회장 김용경)가 제46회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를 5월 9일부터 11일까지 3일간 천안종합운동장 유관순체육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대회는 대한검도회가 주최하고 천안시검도회·충청 남도검도회가 주관하며, 천안시체육회·충청남도체육회가 후원했다.

개회식은 10일(금) 9시 20분에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열렸다.

개회식 종료 후 9시 40분부터 18시까지 제19회 세계 검도선수권대회(19WKC) 남·여 국가대표 선수단과 실업팀 상비군의 평가전을 실시하였다.

특히, 이번 대회는 검도 인구 저변 확대와 우수선수 육성 및 경기력 향상을 위해 기존 고등부 개인전과 일반부 우수선수만 참가하던 대회에서 남자고등부·대학부 및 여자고등부·대학부·일반부단체 선수까지 참가 대상을 확대했다.

참가 선수도 증가하여 17개 시도 96개 팀, 1,342명의 남·여 검도 선수가 참가했다.

대회 첫날인 9일 개인전은 10시에 시작하여 18시에 종료되었고 ▲남자 고등부 A·B·C·D조 ▲남·여 대학부 A·B·C·D조 ▲남·여 일반부 A·B·C·D조 경기가 진행되었다.

2일째인 10일은 9시 40분에 시작하여 개회식과 제19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19WKC) 남·여 국가대표 선수단 평가전에 이어 ▲여자 고등부 개인전 A·B·C·D조 경기가 있 었으며, 단체전 ▲남자 고등부 A·B·C·D조 ▲남자 대학 부 A·B·C·D조 경기가 18시에 종료되었다.

11일 마지막 3일째는 9시 시작으로 ▲남자 대학부 A·B·C·D조 ▲여자부 A·B·C·D조 ▲남자 일반부 A·B·C·D조가 16시까지 단체전 경기가 진행됐다.

대한검도회 김용경 회장은 “천안에서 2년 연속 개최되는 대회가 검도 저변확대의 큰 발판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참가한 선수들도 그동안 갈고닦은 기량을 마음껏 발휘하길 바란다”라고 밝혔다.

천안시검도회 신경식 회장(62, 8단)은 “충남에서 제일 큰 도시인 천안시에서 적극적인 관심을 두어서 검도 인구 저변 확대를 위해 천안시검도회가 유치에 성공할 수 있었다”라며, “충남도민체전에서 천안은 검도 3연패를 기록한 바 있다. 천안엔 초·중학교 체육에 검도부가 있고, 고등부가 없어 늘 아쉬웠다. 이번 대회를 계기로 자라나는 꿈나무들 위한 검도부가 고등학교에 창단되기를 희망하며, 참여하는 모든 선수에게도 응원을 보내며 대회가 성공적으로 마쳐지기를 기원한다”라고 말했다.

한편, 국내 검도대회 중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대통령기 전국검도선수권대회’는 1979년 첫 대회가 시작됐으며, 지난해 제45회에 이어 제46회 대회가 천안유관순체육관에서 연속 개최됐다. 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