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경찰서(서장 박종민)는 지난 8월 18일 오후 5시 13경 “아빠가 때렸다”라는 112신고를 접수 받고 현장에 신속히 출동하여 3층 높이의 아파트 베란다 난간에 매달려있는 요구조자(17세)를 발견하였다.

요구조자를 즉시 끌어올리려 하였으나 상황이 여의치 않자 경찰관 1명은 떨어지려는 요구조자를 양손으로 잡아 2분간 버티고, 다른 경찰관 1명은 1층 화단으로 내려가 떨어지는 요구조자를 온몸으로 받아내서 안전하게 구조하였다.

요구조자는 스스로 베란다 난간에 매달렸던 것으로, 추락 시 큰 부상이 우려되는 상황이었다.

유구파출소 소속 경찰관은 신속히 현장에 도착하여 경찰관 1명은 요구조자의 양손을 붙잡아 무방비 상태의 추락을 방지하고 다른 경찰관 1명이 추락지점으로 이동할 시간을 확보하였으며, 추락지점으로 이동한 경찰관은 떨어지는 요구조자를 온몸으로 받아내어 추락 충격을 최소화해 요구조자를 안전하게 구조 후 아동관련 전담경찰관에게 보호 조치하였다.

이에 박종민 경찰서장은 "소중한 생명을 지켜낸 두 직원을 격려하였으며, 어떠한 상황이 있어도 어려움에 처해있는 국민 곁에는 항상 경찰이 함께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