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서북경찰서(서장 임태오)는 지난 8월 28일(수) 11시 천안 NH농협은행 성정동 지점에 방문하여 농협 직원에게 감사장을 전달하였다.

이번 사건은 지난 8월 23일 1억 원의 거액을 송금하려는 피해자를 112신고로 최근 유행하는 범죄인 ‘로맨스스캠’ 피해를 예방한 농협은행 직원에게 감사를 표한 것이다.

피해자는 8월 초순경부터 페이스북과 카카오톡 채팅을 통해 알게 된 우크라이나 여군을 사칭한 범인으로부터 석유 사업 투자를 통해 얻은 수익을 대신 받아주면 보관료를 지불하겠다며 1억 원을 요구했던 것으로 이 과정에서 천안 NH농협 성정동 지점에 근무하는 24년 입사한 신임 직원이 기지를 발휘하여 “고액을 송금하려면 송금 이유를 알아야 한다”라며 송금 이유를 묻자 “외교관 지인에게 물건 값을 보내야 한다”는 피해자의 표정과 답변에서 수상함을 느끼고 보이스피싱 임을 직감, 송금을 중지시킨 후 112로 신고하여 범죄피해라는 사실을 전혀 인식하지 못한 피해자를 출동한 경찰관과 은행 직원의 끈질긴 설득으로 피해를 막은 것이다.

천안서북경찰서에서는 최근 급증하고 있는 보이스피싱, 로맨스스캠, 투자리딩방 등 신종범죄 피해 예방을 위해 천안시 지역치안협의회에 경찰서장이 직접 참석, 범죄유형을 설명하고 피해 방지를 당부하는 한편, 주요 교차로에 플랭카드 부착 및 천안 시내 전광판을 활용하여 범죄 예방 홍보 활동을 적극 펼치고 있으며, 시민들에게 카카오톡이나 문자, 전화로 정부기관이나 금융기관을 사칭하며 저금리로 대환 대출을 유도하거나, 고수익을 내는 투자종목이 있다며 투자 유도, 채팅을 통해 신뢰를 쌓은 후 갖은 명목을 이유로 계좌이체를 유도하는 내용의 문자나 전화는 모두 사기 전화로 절대 응대하면 안된다고 당부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