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산 삽교중학교(교장 김윤숙)에서는 25일 학생자치회 학생들이 자치실에 모여 10월 행사와 행복의 날 운영 프로그램, 학교 축제를 어떻게 운영할까를 놓고 치열한 회의를 거듭했다.

상대방을 이해하는 마음을 갖고 협력할 수 있는 게임이 무엇일까, 모둠 구성은 어떻게 할 것인가, 준비물은 어떻게 나눌 것인가 등 당장 10월 2일에 있을 행복의 날 운영에 대해 진지하게 토의했다.

결국 훌라후프 넘기기, 풍선 오래 살리기, 단체 퀴즈 게임을 한 후 노래에 맞뤄 춤추기, 림보대결, 단체 줄넘기 등을 하기로 했다.

삼겹살 파티는 덕문관 주변의 그늘을 이용해 반별 4-5명이 한 모둠이 되고 모둠장을 뽑아 준비물을 상의하도록 결정했다.

학생자치회를 주관한 윤재필선생님은 "매월 정기적으로 학생자치회 회의를 하고, 안건이 생길 때마다 함께 모여 고민하다 보면 해결책이 생기는 것 같아요. 다른 의견이 나와도 배척하지 않고 공감하면서 더 나은 방법을 찾으려고 노력하는 아이들을 보면 성장하고 있구나 싶은 생각이 들어요."라고 말했다.

선선한 바람이 불어오는 요즘 소통과 친화력 증진으로 대인 관계 능력을 높이고, 단합 및 유대 강화를 통해 학교폭력을 예방하기 위한 삽교중의 노력은 오늘도 계속되고 있다.